부활의 의미, 복음의 핵심

부활신앙 ‘부활’과 ‘영생’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자 존재이유입니다. 흔히 죽음은 죄와 저주의 결과로 여겨지지만, 구약성서는 죽음과 스올은 모든 생명이 예외 없이 도달하는 자연스러운 목적지이며 하나님의 창조물임을 일관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질서를 가르칩니다. 구약성서에서는 이 세상이 단지 내세를 위한 준비일 뿐이라는 생각이나 이 세상의 삶이 실제 내세보다 열등하다는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구약성서 기자들이 간절히 원했던 것은 죽음 이후의 부활이 아니라,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의 신실하심을 현실 속에서 선포하는 삶이었습니다. 이처럼 구약성서는 부활에 대해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한 공허함과 체념을 보여주지 않고, 이 땅에서의 삶에 대한 강한 확언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은 포로생활을 마치고 나라를 잃고 식민지로 살아가야 했습니다. ‘좋은 소식’의 핵심은 ‘다윗왕국의 회복’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바뀌었고, 그러한 날을 바라는 이들의 삶의 기본 단위는 더 이상 국가나 민족 같은 거시적 실체가 아니라 ‘ 가족’ 또는 ‘가족’. ‘개인’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개인의 운명에 대한 높아진 관심은 부활 신앙으로 연결되면서, 기원전 2세기경부터 유대 문헌에는 영혼 불멸, 육체 부활 등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한 다양한 언급과 기대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죽음 너머의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를 담고 있는 신앙은 근본적으로 신정론을 추구하는 신앙이었으며, 사후 신앙이나 부활 신앙의 본질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확고한 신뢰라고 할 수 있다. 고난과 순교에 직면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로운 인도하심을 발견하는 길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로 표현되는 부활신앙”이 구약을 관통하는 핵심이다. 오늘날의 교회는 현실의 고통과 불의의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방인의 삶을 돌보는 것을 무시하는 주요 근거가 구약과 신약 전체에 걸쳐 참된 그리스도인을 정의하는 근본적인 정체성이며, 구약과 신약의 일관된 가르침은 하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주시기 때문에가 아니라 그분 자신을 위해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증거로 입증될 수 없지만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는 연약한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입니다. 세상은 부활을 조롱하겠지만, 빈 무덤과 부활을 목격한 이들은 남은 생애 동안 부활의 증인이 되어 그 영광을 사모하게 될 것입니다.